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우리 옆집의 그라지 세일 풍경

앤드류 엄마 2012. 10. 19. 05:04

 

해마다 5월과 10월 첫째주 목,금,토요일은 우리 시 주민들의 지정 그라지 세일날로,

시에선 그라지 세일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지도에 세일하는 집들 위치를 표시해주어서 

고객들은 시청과 도서관에서 지도를 얻어 지도를 보며 찾아 다닌다.  

*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garage (차고) 에서 한다고 그라지 세일이라 하고, 뜰에서 하면 야드세일.

 

우리 옆집에사는 란과 베블리가 그날 이웃 타운에 사는 딸과 합동으로 그라지 세일을 했다.

 

그라지 세일이 아니라 이사가기전에 하는 Moving Sale 같다.

이 많은것들을 여지껏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첫날 팔리지 않은 물건들은 다음날 50% 세일을 했고, 토요일엔 또 50% 를 세일했다.

 

토요일날 $10 로 가격을 내렸지만 팔지 못했다

 

다이닝룸 의자들도 토요일까지 팔리지 않았다.

 

 

 

 

 

 

 

난 베블리와 란 (이웃집 주인부부) 이 차고벽에 장식으로 미술품을 걸어놓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라지 세일에 나온 물품들이었다

 

10 달러에서 3달러하는 미술품들

 

 

 5달러밖에 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평면 티브가 대세라 팔리지 않았는데,

구세군에 기증하려고 해도 평면이 아니라고 거부해 결국 쓰레기장으로 갔다

 

 

 

 

오븐이 고장나서 버려야 할때 새로 더 좋은것 구입하면 될텐데

멀쩡한데도 더 좋은것을 구입해, 그라지 세일에 나온 오븐 (베블리 딸) 

 

 

 

                                     베블리가 준 내 독서의자      *유리창문 교체공사는 이제 테투리마감만 하면된다

 

첫날 20달러에 나온것인데 팔리지 않아 토요일날 5달러가 되었다.

뒤로 재쳐지고 180도 회전하는 안락의자라 편한데다 자리차지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둘곳이 마땅치않아 (저곳에 다른의자가 있었다) 살까말까 망설이다 사지 않았는데

우편물가지러 나갔더니 베벌리가 불렀다.

첫날 내가 관심이 쬐금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는 나한테 주고싶다고해

그럼 사겠다고 했더니 기어이 그냥 주겠단다.  

 

* 데이빗에게 앞으로 책읽을때 이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고 했더니 앉아보고는

의자가 너무 편해서 책읽다 졸것 같다며 싫다고해, 내 독서의자로 사용하는데,

의자탓인지 맨날 졸고 있다. 

 

 

타운과 공동으로 하면 그라지 세일하는 집들이 많아

고객들에겐 편리하지만 하는 사람들에겐 좋지 않은것 같다.

 

지난 여름부터 비가오지 않아 강이 다 말랐는데,

베블리 그라지 세일 한다니까 얄미운 비가 이틀동안 몇번이나 흩뿌렸다.

 

란과 베블리는 식탁과 의자(4개) 셑트를 50달러에서 토요일날 15달러로 내렸는데

어떤 사람이 그 가격인데도 5달러 깎아 달라고 해 10달러에 팔았다.

세상에 그라지 세일와서도 깎는 사람이 있다니.

 

또다른 식탁과 의자(4개) 세트도 40달러에서 10달러로 떨어졌는데,

친구 린다네 식탁이 엉망이라 선물하고 싶었지만 배달비가 더 비싸니...

다행히 접시와 컵세트가 있었어 린다를 위해 구입했다.

 

란과 베블리는 내 놓은 물건들 50% 도 팔지 못하고

나머지 물건들을 구세군에 기증했는데

소파와 컴퓨터 책상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가져 가지 않겠다는것을 사정사정해서

가져 가게했다며 다시는 구세군에 기증하지 않겠다고.

 

그래도 삼일동안 $400 를 넘게 벌었다며 좋아하셨다.

 

2012.  10.  18. (목)  경란

 

추신 :  1.   목재 가구는 중국산 저가품들보단 오래된 중고품들의 품질이 훨씬 더 좋기에 

솜씨 있는 사람들은 그라지 세일에서 구입해서 페인트 칠해서 사용하면 새것보다 낫다.

 2. 한국도 중고품가게가 좀 활성화되어 이사가거나 새로 가구바꿀때 쓰레기처리 하지 말고,

재활용하게 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