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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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캠핑

"그레이스 랜드"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에가다

앤드류 엄마 2012. 1. 21. 03:25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이 있는 그레이스 랜드를 방문했다.

 

엘비스 프레슬리(1935 - 1977)가 사망한지 3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이름대신

킹이라 불리듯 그레이스랜드는 그의 팬들에겐 성지같은 곳이고,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찾고 싶은 곳이라 백악관과 빌트모아 에스테이트 다음으로

방문객들이 많다고 한다.

 

난 그와 그의 노래는 좋아하긴하지만 그의 CD 한장없이 라디오에서 들려주면 듣고

엘비스 프레슬리 특집편있으면 챙겨보는 정도라, 특별히 그의 집을 방문하기위해

몇시간씩 운전해서 가고싶진 않았고, 그저 근처로 가게되면 한번 가보아야지했는데,    

지난 연말여행시 멤피스근처를 지나가게되어 찾아보았다.

 

입장료가 무지 비싸, 그가 누군지도 모르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니 좀 아깝긴했다. 

남편은 엘비스 프레슬리 좋아하지 않는다며 기어이 함께 하지 않았다.  비싼입장료때문이리라. 

(입장료 맨션-집 : $32, 플랫타니늄 : $36 - 맨션 + 자동차박물관, 전용기, 팝 컬츠 전시장, 뉴스 +)

*  인터넷 엘비스 프레슬리 홈페이지에 $4 할인쿠폰 있슴.  http://www.elvis.com/   

 

난 그레이스랜드란 이름을 엘비스 프레슬리가 지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집 최초주인이었던 농장주 아버지로 부터 이집과 재산을 물려받은 딸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그레이스랜드라고 불렀다고.

 

효심이 많았던 엘비스가 작은집에 사시는 부모님을 위해 다음에 돈 벌면 꼭 큰집을

사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집은 1957년에 $102,000 를 주고 구입했는데, 엘비스의 부모님과 부인이 결혼전부터

이혼할때까지 10년간 살았고, 하나뿐인 딸 리사 마리가 이집에서 태어났기에, 

L.A 에 더 좋은 맨션이 있었지만, 엘비스에게 있어 집은 그레이스랜드였다고한다.

엘비스의 침실은 2층에 있었는데, 2층은 출입금지였다.

 

쬐금 괴팍했던 킹은 공연다닐때도 자신의 숙소를 그레이스랜드의 동선과 비슷하게 요구했다고.

이집은 농장주의 집으로 뒷뜰에 승마장도 있어 엘비스가 딸과 승마도 함께 하고 했다. 

 

 바로 대로건너에 있는 그의 집을 가기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했다.

입장료 구입하는데 10분이상대기하고, 여기서도 20분 정도 줄을 섰다.

이곳에서 맨션에대한 설명을 들을수있는 헤드폰을 나누어준다.

 

맨션 입구  

세금과 유지비를 감당할수가 없었어 1982년부터 일반인에게 박문관처럼 만들어 개방함

 

맨션 뒷편

 

 

 

 

 

 

 엘비스의 티브룸

한꺼번에 3개의 채널(스포츠, 음악, 뉴스)을 보았다고

 

 

 정글룸 (해외공연갔을때 수집품들로 장식함) 

 

엘비스의 연습실? 녹음실? 안채와 연결된 별채에 있슴

 초기의 엘비스

 

 

 

 골드와 플랫트늄 레코드로 장식된 통로

너무많아 읽어보는것도 벅찼다

 

 

 엘비스와 그의 부모님과 할머니의 묘

 

두대의 전용비행기중 대형 점보제트 (침대와 소파가 있었다)

차동차를 좋아해 희귀한 차량과 고가의 자동차도 자동차 박물관에 많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도 보고, 콘서트도 보고 주요 기사까지 대충보려면 하루종일도 모자랄것 같다.

그래서 그의 광팬들은 하루가 부족해 옆에 있는 하트브레이크 호텔에서 숙박하나보다.

우린 시간관계상 또 주마간산을 했는데, 새삼 그의 요절이 많이 아쉬웠다.

 

2011.  1.  20. (금)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