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미국에오면 한국에 비해
자동차 기름, 고기,우유값이 참 다고 했는데,
요즘 기름값과 고기값,
특히 스테이크용 고기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자동차 기름값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세계가 다 올랐을테고,
소고기는 코로나로 인해
소도축과 작업공정에 필요한 인력난에
소고기 유통망에도 문제가 생겨 가격이 많이 인생되었다고.
그런데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몇년전에 비해 50%이상 올랐는듯.
소고기 값이 많이 오르니
사람들이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구입해
닭고기(닭가슴살) 값도 등달아 올랐고,
돼지 갈비와 삼겹살값도 많이 올랐다.
그런데 앤드류가 집에 오고 나서부터는
스테이크 먹은지 한참 되었다.
함께 쇼핑가거나 쇼핑갈때 두 아들에게 물어보면
앤드류는 스테이크 너무 비싸니 사지 말라고.
본인이 식품비를 부담하는것도 아닌데...
형이 그렇게 말해서 인지
데이빗은 붉은살 고기 별로 생각없다고.
데이빗은 또 돼지 고기를 먹지 않기에
늘 닭고기만 사게된다.
지난주말에 우리집에 오신 모하비님이
데이빗이 지난 여름에 보았을때보다 살이 더 빠졌다고.
녀석이 약해서 은근히 신경이 써였는데.
앤드류는 군대갔다온이후 식성이 좋아져
전날 닭고기 먹고, 남은것 다음날 점심으로 가져가고,
일주일에 몇번씩 닭고기를 먹어도 되지만
(요즘는 본인이 직접 장봐서 직접 만들어먹는다)
데이빗은 편식이 심하고, 입도 짧은편이라
닭가슴살 일주일에 한두번에 량도 적다.
생각해보니
스테이크 고기값이 너무 많이 올랐기는 했지만,
우리가 스테이크 못먹을만큼 어려운것도 아니고,
우린 외식도 잘 하지 않으니 외식비보단 그래도 싸고,
데이빗은 먹어봤자 먹는량이 작아서 손바닥 반이면 되기에
앤드류, 데이빗 의견 무시하고,
엄청 오랫만에 스테이크를 구입했다.
그런데 비싸니까 사지 말라고 했던 녀석이
점심겸 저녁을 먹어 생각없다던 녀석이
(그날 한국교회 모임 참석했다 오는길에 저녁용으로 사왔다)
직접 구워서는 제일 많이 먹었다는.^^
난 평소 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좋은고기를 앤드류가 잘 구워서인지,
몇 조각이었지만 오랫만에 맛있게 먹었다.

앤드류와 데이빗 둘다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고,
나도 모임에서 늦은 점심을 많이 먹어서
고기 하나만 구워서 바로 먹느라
앤드류가 맛있게 구운 스테이크 사진이 없네.
소고기 값은 엄청 올랐지만, 소값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어떤 커뮤니티에선 사람들이 공동으로 소를 구입해서
고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또 어떤 사람들은 스테이크나 다른 육류 세일할때 왕창 사서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는다는데,
난 세일하는 육류를 별로 신뢰를 하지 않고,
우리가 고기를 그렇게 자주 먹는게 아니라
육류세일은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스테이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외식하는것 보단 싸고,
또 자주 먹는것도 아니고,
자기보고 사라고 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짠돌이가 된건지?
알뜰한건지? 현명한건지?
아들이 알뜰하더라도 짠돌이는 되지 않았으면...
2022. 3. 30.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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