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폭설에 이은 한파가 준 여유

앤드류 엄마 2022. 2. 5. 02:11

 일기예보에서 예고한대로 

지난 화요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수요일 오전까지 약 30 센치쯤 내렸다. 

그리고 목요일엔 기후가 엄청 떨어져

미처 눈을 다 치우지 못한

   지방 도로는 빙판길이었다고.   

 

주초부터 일기예보에서 폭설을 예고했기에

주지사가 일치감치 화요일에

   폭설로 인한 비상을 선포했다.

 

 학교 휴무는 책임자 재량이라 

많은 학교들이 수,목 휴교를 발표했는데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수요일 새벽 4시전까지

   출근 여부를 알려 주겠다는 이메일이 왔다.

 

몇주전에 아침에 영햐 24도까지 내려갔을때도

많은 학교들이 휴교를 했지만,

우리 학교는 정상 출근을 했다.

 

그래 내 보스가 아마 내일도 학교가 문을 닫지 않을것 같다며

우리사무실 자체 비상근무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재택근무중이기에)

예약된 학생들을 모두 온라인 시험으로 변경시키고, 

각 사무실에 (캠퍼스 3곳에 사무실이 있다) 

전화업무를 위해 1명씩만 출근하는것으로 했다.

 

  난 눈길 운전이 서투니 출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수요일에 나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와

3시이후 근무를 맡은 동료가 

휄체어를 이용하는 장애가 있기에 

두사람을 대신해 

나 혼자 12시간 근무하겠다고 지원을 했다.  

 보스가 고맙다고. 

 

내가 운전못할만큼 눈이 많이 오면

   남편에게 운전을 부탁할 생각이었지만, 

   제발 일기예보대로 폭설 내려 학교가 휴교해서

   출근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화요일 밤에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전원 집에서 온라인으로 근무하라고.

어찌나 반갑든지... 

그리고 수요일 저녁에도 

내일 한파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근무하라는 연락이 와 

이틀동안 출.퇴근 공포에서 해방되었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일을했다. 

 

코로나 전엔 학교가 문을 열지않음 놀았는데,

이젠 온라인 업무 시스템이 구축되어 

학교는 휴교대신 재택근무를 하게 했지만,

그래도 눈길 운전하지 않아 너무 다행이었고,

또 출근준비하지 않고,

일도 바쁘지 않아 여유로와서 좋았다.

 

학교와 달리 일반회사와 가게들은

정상으로 오픈을했기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화요일 저녁부터

목요일까지 엄청 고생했다. 

 

옆집 Jim 은 야간 근무라 

평소 저녁 6시 30분에 집을 나서는데,

프로 운전자인 그도 

눈길에 어두울때 운전하는것도 위험하고,

 또 도로사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기에

 수요일날 2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평소 40분거리인데 2시간도 더 걸렸단다.  

 

 화요일과 수요일 아침엔 도로사정이 

더 나빴을텐데, 

일기예보를 보고 화요일엔 휴가를 내었다고. 

 

그래 눈길 운전이 무서운 나는 

 어중간하게 눈이 오는것 보단

 폭설이 내리면 학교 출근을 하지 않으니 

   일기예보에 폭설 소식이 있슴 

 다른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일기예보가 맞길 기원하게된다. 

 

폭설과 한파로 피해를 입거나

고생한 사람들에게 죄송해서 

 "폭설과 한파가 반가왔던 것은"이라

제목 붙이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이웃 친구 Tracy 가

Rick (Tracy 남편)이 눈치우는 밥켓 트랙터로 

이웃들 눈을 치워주고 있다며

우리집 차고앞을 치워줄까하고 문자를 보냈다.

 

남편이 출장갔을때 폭설이 내려 

우리집앞 눈을 치워주었고,

한번은 남편이 눈이 다 내리며 치우려고 기다렸는데,

남편이 없는줄 알고 우리집 눈을 치워주었다.

그런데 큰 장비로 눈을 치우니

  눈이 깨끗하게 치워지지 않았고, 

 바퀴자국이 남아 오랫동안 얼어있었어 위험했다.

그래 남편이 본인이 치우겠다고. 

 

저 밥켓 트렉터로 이웃들 눈을 치워주고 있는 Tracy 남편 릭

눈사람이 될 뻔 한 남편 

눈이 계속 내려, 다 내린뒤엔 너무 많으면 치우기 힘들어서

아침에 1차로 치웠다.

 

 

눈을 치우지 않은곳은 눈이 부츠 위에까지 와서

걸을수가 없었어 설경을 놓쳤다. 

 

눈이 많이 오고 뒤이어 한파가 와서

난 이틀동안 편안하게 집에서 근무했지만, 

폭설로 피해가 컸다.

올 겨울 폭설은 이 한번으로 끝났으면. 

 

1,2월에 생일을 맞은 이웃 Rick, Jack, and Jim 

4명은 다른일로 함께하지 못했다. 

1,2월에 생일을 맞은 이웃들이 제일 많은듯.

1,2월 생일 축하 저녁식사 

올해들어 처음으로 이웃들을 만났다.

사무실 동료들외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한것도 처음이네.  

 

2022.  2.  4. (금)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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