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일이 바빠지기 전에
남편과 아들과 함께 셋이서
나들이갔다 집에 오는길에
월마트에 들렀다.
월마트에서 쇼핑을 자제하는 편이라
필요한것이 몇가지 되지 않았는데,
남편이 따로 쇼핑하자고.
그래 두 부자가 함께 가고,
난 혼자 쇼핑을 했는데,
셀프 계산대에서 만났다.
그래 함께 계산하라고
내가 구입한것을 주고선
기다리면서 계산하는걸 보았더니
카드가 두개나 있었다.
내 생일이 몇주나 남았지만,
직감적으로 내 생일 카드인것 같아
확인했더니 내 생일카드였다.
월마트나 일반 마트에선 카드가 쓸데없이 비싸기에
난 주로 달러 스토어를 이용한다.
그래 두 부자에게 좋은 카드 선택해줘 고마운데,
카드는 겉보단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다음에 달러 스토어에서 구입하라고 하고선
남편과 아들이 사려던 카드를 반납하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아이쿠 못말려 하는 표정이었다.
10달러도 헛돈은 아까우니...
남편과 아들이 월마트에서 선택한 카드
(위 6.99 세금포함전, 아래 4.97 세금포함전)
세금 포함 12.91 달러)
남편과 아들에게 생일에 받은 카드
달러 스토아 (각각 1달러 + 세금 0.08 = 2 달러 16센트)
생일을 비롯해 감사카드,
아픈사람 쾌유를 비는 Get Well 카드등등
카드 보낼 일이 많은데,
집으로 오는길에 달러스토어 생겨
많이 편리해 졌고, 또 돈을 많이 아끼고 있어
달러 스토어가 많이 고맙다.
혹시라도 아들이 (남편은 아니까)
내가 싼것만 좋아한다고 생각할까봐
다른 제품들은 품질이 중요하니
좀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것으로 사고,
낭비도 죄지만, 인색한것도 죄라며,
절약은 하데 인색하면 안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들과 남편이 예쁜 카드로 사주겠다는데
그것 한장도 마음 편하게 받을수 없으니
나도 문제네 ㅎㅎ
2019. 11. 22. (금)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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