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해외사는 내가 한국뉴스를 읽는 이유

앤드류 엄마 2018. 4. 28. 11:12


아들과 남편 점심도시락과 아들 아침 챙겨주고,

내 출근준비해서 7시 35분에 집을 나서야하니

손이 꿈뜬 난 아침에 바쁘다.

그런데도 눈을 뜨면 밤사이 한국소식이 궁금해서

잠깐 한국 뉴스를 먼저 확인한뒤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에 시간날때 다시 뉴스로 들어가

관심있는 기사를 읽는다.


어쩌다 이곳에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신 분들중에

미국 살면서 왜 한국일에 신경쓰냐며

  한국일에 관심꺼라는 분들도 계시곤하는데, 


신문읽기는 내 오래된 습관이기도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미국에 사는 많은 한인 교포들이

모국인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이 잘 되길 바라기에

 한국과 한국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어느나라든 정치가 국가와 국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한국정치에도 관심이 많은편이다. 


또 내가 한국뉴스를 읽으니까

한국 사정에 대해서도 알아

 한국에 사는 내 가족들과 친지들,

그리고 친구, 지인들과 이야기를 할때

 할 이야기도 있고,

한국 실정을 모르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 않게되고,

그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게되고,


 미국은 넓은 국토만큼이나

전국의 사건과 사고 뉴스가 넘쳐

티브 뉴스는 쇼처럼 독자나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뉴스를 선정해 보도하고,

라디오는 시사프로그램이 많아

미국외 국제뉴스를 비롯해 해외 인물,

문학과 영화, 여행관련 정보는

한국 신문을 통해서 얻게될때가 많고,

한국 신문의 칼럼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사고력도 넓히고, 삶의 지혜를 얻기도한다.


또한 비록 매점아줌마로 근무하지만, 

내가 한국인임을 아는 교수들이

(대체적으로 교수들이 정세에 대해 관심이 많은듯)

종종 한국과 관련된 뉴스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그 기사를 읽었기에 내 생각과 한국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그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간에

연일 수위를 높이는 성명전이 이어지면서

일측촉발 위기상황이었을때  

 미국인들이 내게 한국사람들이

미치광이 김정은때문에 걱정이 많겠다고 하길래,

 

김정은이 저렇게 시끄럽게 하는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이 미국과도 맞짱뜰수있을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한국과 세계로 부터 경제 원조를 받기위한 일종의 쇼맨쉽이고, 

 

김정은도 전쟁나면 본인도 북한도 끝임을 알기에


 쉽게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는데,

트럼프가 더이상 화를 참지 못하거나 

또 탄핵위기에 처했을때 그것을 탈피하려고 

북한을 공격할까봐 한국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이라고 했더니 수긍을했다.


오늘도 비지니스 학과장인 빌이

남.북정상 회담에 대해 한국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서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하면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김정은이 북한을 정말 비핵화 할런지?

믿기가 좀 어렵다면서 두고 봐야지라고.


 평화무드로 이어져, 트럼프대통령에게

북한을 공격할 구실을 주지않아 다행스럽고,

이젠 합의문대로 잘 이행되길 희망해본다.


인터넷이 없던 23년전에 미국에 왔을때

우편으로 시카고 중앙일보를 구독해

몇일씩이나 지난 뉴스를 읽었고,

늘 한국과 단절된, 고립감을 느꼈는데,

스마트폰 덕분에 실시간으로

뉴스를 확인할수 있으니  

(실시간으로 뉴스를 확인하지는 않지만),

한국사람들과 함께 하는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오늘처럼 기분좋은 뉴스들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길 희망해본다. 


 4월 27일자 오늘의 뉴스 한국과 미국


 


미국 뉴스는 아침 헤드라인 티브뉴스와 라디오를 통해 접하고,

가끔식 관심있는 기사는 인터넷기사로 읽고, 

독자들의 코멘트도 읽어보곤한다.




                                                    


 


 2018.  4.  27. (금) 경란


추신 :  오늘 남.북한 지도자의 역사적인 만남이

전세계 주요뉴스로 올랐고,

또 뜻밖으로 시선을 잡은 장면들이 많았기에

 이야기가 많았는데,

미국은 빌코스비 성폭행 유죄판결과

재향군인회 장관지명자 사퇴등

미국내 주요 뉴스가 넘쳐

남.북한 정상의 만남이

많이 다루어지지 않아 쬐끔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