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은혜와 감동이 함께한 축제같았던 Women's Conference

앤드류 엄마 2016. 9. 20. 11:36





지난 금,토 이틀 동안 우리교회에서 있었던

Women's Conference 에 참석했다.


초청한 크리스찬 밴드와의 성가를 함께 부르고,

가슴을 울리는 신앙간증을 듣고,

크리스찬의 사랑에 대한 가르침과 짧은 꽁트를 비롯해

양로원과 노숙자를 방문해 주님에게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눠주고,

교인들과 함께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올해의 테마

 이곳에 와서 은혜를 가득 채워

주변 사람들을 위해 나눠주라는 Outpour  




초청 찬양 밴드


 용량초과로 중간에 끊었습니다.  


행사를 1,2,3부로 나누는데,

찬양팀이 매 행사 시작 30분을 리더한다.  






리더싱어이자 교회 찬양 목사님이신 리사

리사는 남편과 함께 8년전 우리교회 찬양팀에서 활동하다  

남편이 현재 사역중인 교회 목사님으로 가시게되어 위신콘신주로 이사갔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넘 반가왔다.

우리교회 담임목사님부부와 리사부부가 같은 무디 바이블대학 동문임.

이사가기 몇달전에 다섯번째 막내가 태어났는데

자녀가 9명이라고.

9명의 아이를 둔 엄마라곤 믿기지가 않네.  




음치지만 노래 따라 부르는것 좋아하는데

카메라 담당이라 잠깐씩만 동참할수 있었어 쬐끔 아쉬웠다.

청각장애가 있는 교우를 위한 수화

 청각장애가 있는 부부를 위해 예배시간에 두사람이 교대로 자원봉사를 해 주고있다.  


케이티의 신앙간증


8살때 마약중독자인 엄마가 자신을 가까운 친척집에 맡겼는데

그 어릴때 친척들에게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결국 마약에 중독되었는데 

우리교회 Celebrate Recovery  

(마약, 알코올, 도박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에 대한 상처나  

자녀에 대한 근심등 과거의 잘못이나 아픔을 고백하고 

매주 목요일 함께 모여 찬양과 토론, 친목의 시간을 가지며 

치유하는 프로그램) 에서  

마약을 끊고, 현재 1년째 깨끗해졌다고,


미셜의 신앙간증


미셜또한 10대초반에 가까운 친척에게 몇년간 성폭행을 당하고

피해자인데도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늘상 혼자 외톨이로 불안하게 살았는데

우리교회  Celebrate Recovery  에서 이런 과거를 고백하고

양지로 나와 예수님 사랑으로 깨끗해졌다고.


가슴을 울리는 신앙 간증을 해준

두사람에게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응원해주고

포옹으로 그들의 사랑을 전했다.


리사

리사는 13살때 발병한 백혈병을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그리고 백혈병 치료 후유증 인해 아일 가질수 없다고 했는데

또 기적적으로 엄마가 되었다.

 리사는 목소리도 좋고, 찬송도 참 잘 부른다.

자기 말따나 어릴때 재주도 많고, 예쁘서 자신이 참 좋았다고.

 

해외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곳에서 만난 남편과 

태국에서 우리교회 선교사로 선교활동중인데 

다시 둘째아일를 가졌는데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친구들은 왜 자기처럼 하느님 믿고,

착하게 산 사람에게

 나쁜일만 일으나느냐며 주님을 원망하는데

자긴 주님이 자신을 통해 이룰 뜻이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이곳에 계신분들중에 상처받은분들이나

현재 어려운 일에 처한 분들은

자신을 보라고.


언약한 그녀의 강한 모성애와 흔들리지 않는 신앙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 리사는 어릴때부터 우리교회에 다녀 우리가족이 처음 교회갔을때

노래 잘부르는 사랑스런 소녀였는데... 


첫날 금요일 밤 디저트


교인인 케시가 이틀동안 만들었다고.


우리교회 봉사부장인 쥴리와 함께

쥴리의 쌍둥이 아들,딸이 데이빗 또래로

초등학교부터 같은 학교를 다녀

그녀를 만난지 10년도 더 되었네.



토요일 아침


이 대회를 주관한 우리교회 담임목사님 사모 쥴리


일주일동안 행사준비를 하며

의자 나르기부터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리교회 찬양 목사님 사모 루스

사랑이 가득한 정말 듣기 좋은 목소리로

크리스찬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 알기쉽게 

설교를 잘 해 주었다. 

마치고 루스에게 설교가 정말 좋았다며

여성과 가족담당 목사님을 했으면 좋겠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했더니 많이 좋아했다.

* 진심이다. 

감사든, 칭찬이든 사과든 표현하려고 노력중이다.


A-accept others, flaws and all 

B-believe the best of people

 C-commit to belonging to a community of grace givers/commit to giving grace



두달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온 미셜

* 미국 아기들은 잘 울지도 않는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 - 백발의 할머니부터 15살 여고생까지


아프리카 돕기 티 셔츠 판매대


미혼모 센타에 기증할 물품들





 딸과 며느리와 함께한 죠이스

(죠이스는 다른주에 사는데 딸과 며느리가 우리교회 교인이라

가끔씩 우리교회 자원봉사도 하고, 이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내년 여름에 하이티에 선교가려고 

기금마련을 위해 하이티 수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메케나 (15세-고 2)


지난해 고 1때 겨울방학때 하이티 선교갔다가

하이티 아이들과 함께한 그 시간들을 잊을수가 없다고.

 어려운 사람 돕는것 좋아하고,

 목표가 뚜렷한 우리교회 아이들 참 자랑스럽다.



토요일 점심 디저트

토요일 점심


A팀 - 노숙자들 점심도시락 만들고 카드를 적기


B 팀 - 양로원에 계신 노인분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만들기


양로원 노인들에게 드리는 선물   


C 팀 - 노숙자들 방문 (통학버스 이용)


노숙자들에게 점심도시락을 나눠주고 기도를 해주고있다



사진담당이니 양로원에 가는것이 나을것 같아 양로원에 갔는데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았기에 SNS 에 올리는 것은 안된다고. 

다들 사진 찍는것을 좋아했는데, 자녀들이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고.

다들 처음 만난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참 잘 대했다.

정말 괜찮은 사진 많았는데...

그곳에 계신분들중에 크리스찬이 많아서

찬송도 함께 부르고, 기도를 해 드리니 좋아하셨다.

난 사진담당으로 갔다 얼마후 사진을 못찍게해 

나도 노인분들 담당을 맡았는데  

말동무가 그리웠는지 말씀들을 잘 하셨서 듣어드리기만 해도 되었다.


  65살된 테레사는 보기에 50대 초반밖에 되어 보이지 않아

참 일찍 양로원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65살이라고. 

주름하나 없는 좋은피부의 비결을 물었더니 Oil of Oley 를 바른다고. 

 

혼자 사는데 넘어져 혼자서 거동을 못해서 그곳에 왔는데

다음주에 집으로 돌아간다며 좋아했다.

말을 못하는 자기 고양이가 자기가 갑짜기 없어져 

딸이 고양이 밥주러 가도 고양이가 자기집에서 나오지도 않는다며 걱정을 했다.

집에 가면 고양이가 좋아할거라면서 고양이가 너무 보고 싶다고.

그리고 다음주에 텍사스에 사는 별거중인 남편이 자기보러오는데

남편과 여전히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며 

예쁘게 보이고 싶다고.

그녀에게 허락받고 사진을 찍을것을...


양로원 시설도 좋고, 노인들도 밝고 좋았다 

 

D 팀 - 양로원 방문

직장과 슈퍼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에 대한 코믹극


* 담임 목사님과 찬양담당 목사님이 찬조출연을 해 주셨고,

이틀동안 음악과 조명을 담당하셨다.  


기발한 아이디어


우리교회는 목사님들과 사모들이 재주가 많은데다 

신도들도 재주 많은 사람들이 많아 정말 축복받은 교회다. 


성당다니는 이바와 한국교회 다시시는 Dr.백 선생님 초대해서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쉬웠다.

내년엔 함께 하게 되길!


아무튼 덕분에 은혜와 감동으로 온몸 가득 채워 행복했고, 

다음날 양로원에 계신 분들에게 은혜를 나눠주며 더 큰 은혜를 받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우리 교회 교인인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2016.  9.  19. (월)  경란 

 

추신 :  행사 사진 담당이라 금,토요일 마치고 사진 정리해

           교회와 개인들 페이스북에 올려주느라 더 바빴다.

내 사진은 찍을 여유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