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몇일째 복권 열풍에 휩싸인 미국

앤드류 엄마 2012. 3. 31. 02:17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천여명의 사람들 (2012. 3. 29)

사진 제공  (AP Photo/Las Vegas Review-Journal)

 

오늘 TV 아침뉴스의 화제는 단연 Mega Millions 로 불리는 복권이었다.

이 복권은 내가 사는 일이노이주를 비롯 총 42개주에서 공동으로 파는 복권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경우, 계속해서 상금이 누적된다.

 

지난 1월 24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액이 점점 커져 지난주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난 특별히 좋은 꿈을 꾸지 않았기에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다음날 당첨자가 없었다는 뉴스를 듣곤 괜히 안도의 한숨을 쉬곤 했다. 

다음엔 내 차례가 될것 같어서...ㅋㅋ 

그래 현재까지 쌓인 당첨금이 540 million 달러 (6140억원) 인데,

오늘 동부시간으로 밤 11시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540 millions 달러라니!

너무 어마어마한 금액이라 도저히 감이 오지 않은데,

USA Today 에 의하면

"이 복권당첨액은 미국 평균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10,800 년을 벌어야 한다고",

그런데 "미 정부는 이돈을 쓰는데 1시간 1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에서 쓸돈 하루에 1분만 쓰지않으면 안될까?^^ 

정부 예산 1%만 절약또는 낭비하지 말고 대학에 기부해 대학교 수업료나 좀 낮춰주었어면 좋겠다.

 

복권에 당첨한 많은 사람들이 갑짜기 찾아온 행운이 불행을 몰고와 친척이나 가족으로부터

살인을 당한 사람들도 있고. 도박과 마약의 나락에 빠지거나, 가정이 파탄나거나

빈털털이가 되어, 복권에 당첨된것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을 두고 미 전국이 복권 열풍을 빠져있다.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3시간을 기다린뒤 마치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것처러 환호를 하기도하고, 

100 달러나 500 달러어치의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고, 

직장에서 단체로도 복권을 구입한 사람들도 있다.

 

비록 지난밤에 돼지꿈이나 복권 당첨될 꿈을 꾼것은 아니지만, 나도 복권을 사야지.  

복권 당첨되면 제 블로그 팬들에게도 한턱 쏠께요.

Wish me good luck!

 

2012.  3.  30. (금)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