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친구가 사는 여수에서 순천이 멀지 않았기에
순천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도보 트레킹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송광사와 선암사가 많이 떨어져있어
완주를 했을땐 30분정도 택시를 타고와야해
반만 갔다 되돌아온 계획이었다.
그러니 두곳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송광사는 양산 통도사와 합천 해인사와함께
한국의 3대 사찰인 만큼
규모도 크고 화려하다고.
35년전 기억을 더듬어 봐도
송광사는 규모가 아주 컸던것 같고,
선암사는 송광사에 비해
쬐끔 더 소박했던것 같다.
뭐든 큰 미국에서 살아서인지
사찰이니 만큼 선암사에 마음이 갔다.
* 선암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곳이기도.

점심 식사 - 선암사 입구 근처에 위치
친구의 친구가 추천해 주었다고.

난 백반집인줄 알았는데 뷔페식이었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묵은지 김치찌게를 셋다 가져왔네.
1인당 13,000원
식사량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것 같다.

선암사를 대표하는 포토존 승선교
아름답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계곡물이 참 맑았다


주중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몇분 되지 않아 조용했다

종과 북 (사진 위.아래)


대웅전도 조용했고, 단청을 입히지 않은 건물이
낡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난 오랜 역사가 느껴져서 좋았다.
그런데 방문객이 없다보니
우리가 눈에 금방 뛰니
사진을 많이 찍는게 조금 죄송스러웠다.




학생들이 단체로 조계산에 왔나?





선암사로 오길 잘 했다. 색바랜 단층과 오래된사찰 건물들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었다.

조계산 가는길
사진의 길까지 걷다 트레킹은 포기했다.
더운데다 벌레도 물고,
또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등산로를 반쯤 걸었다간
여수에서 와서 운전을 해주고
동행하고있는 친구가 많이 피곤할것 같았다.
그래도 아쉬움은 없었다.
사진의 길도 좋았고,
조용한 선암사도 좋았는데다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였기에.

동심으로 돌아간 우리
계곡물이 맑아서 그냥가기 아쉬웠는데
물에 들어가니 온몸이 다 시원했고,
다리 피로가 풀리는것 같았다.



여수 밤바다 낭만 포차

문어로 꽃을 만들었네


포장마차에도 에어컨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 먹어도 되었는데,
괜히 가게에서 먹었네.

케이블카가 정말 많았다.
(공중에 뜬 야광불빛 - 케이블카)

내 친구 거실에서 본 여수
하필 그날 흐려서 해가 지는 것을 볼수 없었다.

내 친구가 보내준 석양
친구네 안방과 작은방, 그리고 거실에서 보는 전망은 정말 좋은데,
서쪽이라 여름에 더워서 전기료가 많이 나올것 같다.
운전해준 친구 덕분에
진주에서 통영갔다 통영 여행도 하고,
선암사갔다 여수로 편하게 와서
여수 밤바다도 보고
짧은 일정동안 많은것을 할수있었다.
국토가 작아서 정말 다행이다.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6. 9. 30. 수요일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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