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준 답없는 고민과 선택

앤드류 엄마 2020. 3. 21. 12:59

미국은 의료보험이 사보험인데

병원비가 워낙 비싸서

   종합검사는 꿈도 못꾸고,

여성들은 매년 한차례

피검사와 부인과 검사와 유방암 검사를 받을수 있다.


올초에 받았어야 할 이 정기검사를

앤드류가 휴가와서 미루었는데,

공고롭게도 3차례나

내가 예약했던 날

눈소식과 일이생겨 날짜를 변경했는데,

이번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째야 하나 고민이다.


알려진 바로는 이지역에 

3일전까지 확진자가 1명이었는데

3일만에 벌써 13명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증가 속도가 빠르니

예약했던 25일(수) 엔 


확진자들이 훨씬 더 많이 증가할텐데,   

통계에 잡히지 않는 확진자들에다

 한국처럼 확진자 역학조사나 동선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더 불안하다.


혹시라도 정기검진과 의사면담갔다

감염될까 불안하고,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름까지 갈것같다고 하니

또 정기검진을 미루었다간

내 주변에 2명이나 매년 정기검사 받다

이상이 없었어 한해 쉬었다가

2기때 발견되었기에

나도 그런경우에 해당될까 불안하다.

눈이 오더라도 갔었어야 했는데...

 

둘중 어느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답도 없고, 

또 이럴땐 의료진들도 방문자 만나기 꺼려질듯하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질때까지 또 연기하고

나머진 주님께 맡겼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더 현명해져야 하는데,

앞뒤 생각이 많아지니 더 산으로 가게되고,

때론 결정장애까지 있는것 같다.


이젠 주님께 모두 맡겼으니

난 운동도 하고 하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

그때까지 별일 없기를.


2020.  3.  20.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