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친구 이바와 난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대신 둘 다 뮤지컬 공연이나 콘서트를 좋아하니, 공연을 보고,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생일을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했다. 올핸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M.J가 핫한데 이바도 나도 마이클 잭슨을 좋아해서 M.J를 보기로 하고, 내가 일단 티켓을 예매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예매하려고 보니 인터넷 티켓 예매처인 티켓메스타의 수수료가 40달러나 되었다. 수수료로 입장권 가격의 몇 %로 계산하기에 입장권이 비싸면 수수료도 더 비싸진다. 그곳에서 예매할때마다 비싼 수수료 때문에 속이 쓰리곤 했는데, 독과점적인 직위를 이용한 티켓 메스타의 횡포에 그동안 쌓인 불만이 터지듯 화가 났다. 그래도 주말마다 일이 있어서 밀린 일들이 많고 나 혼자 보이콧하더라도 바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