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60세 생일을 맞아 일주일 전에 이웃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했고, 또 주말에 가족이 함께 가을 산행도 다녀왔지만 생일 당일에 간소하게나마 축하해 주고 싶어서 남편에게 저녁에 뭘 먹고 싶은지 물었더니 간단하게 먹겠다며 생선 튀김이면 된다고 했다. 간단한 생선튀김이지만 생일이니 케이크도 있고, 또 우리식구끼리 식사하면 이야기도 잘하지 않는데, 손님이 있으면 이야기도 하게 되고 생일에 축하해 주는 사람이 많으면 더 좋으니 옆집의 젝과 데비를 초대했다. (이바와 릭은 산티아고 순례중). 생선튀김은 그렉과 데이비드가 낚시한 월아이로 하는데, 난 튀김 할 때 올리버 오일을 한 번만 사용하기에 시중에 파는 생선(대구) 튀김보다 신선하고, 맛있다. (생선은 커면 맛이 없다는데, 슈퍼에서 파는 월아이는 많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