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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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손님오던날 생긴 일들

앤드류 엄마 2015. 8. 20. 04:47

 

 

이웃친구 메리가 지난 6월 26일에 50살 생일을 맞았는데

주인공이 바빠서 날짜를 잡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 

선택한 날이 하필이면 뉴저지에서 귀한 손님이 오는 날이었다.

   점심모임이었고, 몇시간쯤은 여유가 있었기에 참석해서는 

 마음이 바빠서 먼저 일어났다.

 

이웃들과 함께한 메리 (내옆)의 50살 생일 축하 모임

 

손님들 늦더라도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드리려고

생일모임갔다 오는길에 장을 보고오니 남은이 많지 않았다.

손님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작은 창고를 직접 짓고 있는 남편은 또  

그날 아침 회사에 오늘 휴가라고 전화하고선 

(남편은 회사일이 바쁠때를 제외하곤

    당일 휴가를 비롯해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그날 따라 이런저런 부탁을 했다.

마음이 급했지만 내 손님이 오니 남편 기분 맞춰주었다.  

 

 

그런데 그날은 또 데이빗도 내가 데려다 주어야겠단다. 

데이빗이 방학동안 Jr.칼리지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월, 화, 목은 앤드류도 수업이 있었어 앤드류가 데리고갔고,

 수요일은 남편이 데려다 주었다.

남편이 창고작업중 그날까지 마쳐야 할것이 있다고,  

  앤드류는 오후 4시에 중요한 미팅이 있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남편은 내가 바쁠때 꼭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땐 남편도 바쁘거나 출장가고없다.

  부부 인연이 맞긴한지?    

 

그런데 아뿔사!

 데이빗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접촉사고까지 났다.  

학교 주차장에서 나오던 학생이

내차가 오는것을 보고서도 멈추지않아 쿵하고 부딪혔다.

(난 차도로 직진하고있었고, 학생은 주차장에서 차도로 나오다

접촉사고를 일으켰기에100% 상대방 과실이다)

난 처음이라 상대방 차가 오는것을 보면서 설마 멈추겠지 싶었다.

뒷좌석부분을 받았으니 천만다행이지,

손님오는데 하마터면 병원에 가 있을뻔했으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하는데

때가 때이니만큼 화가 났다.  

 

사고 신고하고 경찰차 오길 기다렸다 

또 사고보고서 끝낼때까지 기다려야 했기에

1시간 이상 그곳에서 멍청하니 있어야 했다. 

바쁜데 무슨 이런 일이....

 

상대방 과실이라도 접촉사고는 성가시니 피할수있슴 절대로 피해야 겠다.

 

 

 

바쁠땐 꼭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생기니

  제발 미리미리 준비해서 바쁘지 말아야겠다.

 

 

2015.  8.  19. (수)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