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크리스티나 와 존 부부 그리고 김목사님 부부와 함께
마리아 남편 존도 특별히 일찍 퇴근해 합석했다.
김목사님 가족과함께
(막내 딸 윤서는 학교와 수업시간이 달라 마치고 친구네로 간다고)
친구인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초대를 받아
어제 그녀의 집에서
김목사님 가족들을 만났다.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방사선 촬영기사가 되기위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늦깍이 학생으로
가끔씩 내 매점에 들러곤했는데,
내가 한국인이란것을 알고는
자기아들의 베스트 프랜드가 코리안으로
그 가족들이 3년전에 한국에서 왔는데
참 좋은 사람들이라먼서
내게 소개시켜주고 싶어 했다.
그런데 마리아가 학기중엔
숙제와 공부하느라 바빠
지난주에 기말고사를 마치고
어제서야 김목사님 가족을 만날수 있었다.
(파트타임 부목사님).
마리아가 나를 만날때마다
그분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더니
만나뵈니 두분다 선하고, 순한 첫인상처럼
좋은 분들이셨고, 부부가 오누이같았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니
나까지 착해지는 느낌이었고, 편안하니 좋았다.
좋은 목회자가 되실듯.
그래 첫 만남인데,
어색하지 않고, 분위기가 좋아
내가 너무 많이 떠들었네.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브라질 출신으로
자신이 미국에 왔을때
가족과 친구가 없었어 많이 외로왔다며
김목사님 가족들이 그시절 자신을 보는것 같아
내게 소개해 주고 싶었는것같다.
김목사님 가족들이 3년전 미국에 처음왔을때
운좋게 (크리스찬은 주님 축복으로 라고 해야하는데...)
마리아 가족들을 만나
집을 구할때부터 마리아의 남편 존이 도와주었다며
많이 고마와하셨다.
두아이 엄마인데 사춘기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은 자미님은
처음 미국왔을때
큰아이가 학교 적응도 못하고,
자신도 언어때문에 힘이 들었는데,
이젠 아들도 학교 적응 잘하고,
자신도 이곳이 사는것이 적응이 되어 좋으시다고.
더 일찍 만났어면 더 좋았을텐데...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잘 가는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시간이 총알처럼 빨리 지나갔다.
마리아가 아니었슴 한국수퍼에서 마주치더라도
인사도 않고 그냥 지나쳤을텐데
마리아 덕분에 좋은 분들 만나
이젠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게되면 정말 반가울듯.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많이 바빴지만 제쳐두고 마리아 초대에 응하길 정말 잘했다.
매점 아줌마인 나와 친구해준 마리아에게 감사하고,
또 김목사님 가족들 덕분에
마리아와 더 가까와지게 되었으니
김목사님 가족에게도 감사하고,
마리아와 김목사님 가족과의 인연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친구의 친구가 내 친구도 되고,
인연이 또 새로운 인연을 낳기도 하니
좋은 인연을 소중하게 가꾸도록 해야겠다.
2017. 12. 19. (화) 경란
추신 : 지난주부터 휴무가 시작되었는데
데이빗은 기말고사도 있었고,
또 학교일을 계속하고 있어
녀석 운전수 노릇해주면서
병원과 칫과다니고,
크리스마스 준비하느라 많이 바빠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네요.
어젠 데이빗이 일하고 있는 부서에서
점심시간에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는데
참석자들은 음식을 가져오거나 $7 를 지불해야하는데,
대부분이 $7 로 대신했지만,
장정들이 1인당 $7 로 산 음식들로 부족하기도하고,
(미국은 부서회식비 없는듯),
파티는 음식이 다양해야 하기에
아침에 데이빗 출근시켜주고,
40 인분쯤의 Hash Brown Casserole 베이킹해서
따뜻해야 하기에, 파티 시간에 맞춰 배달시켜주고,
쿠키구워서 마리아 집에 가려니 무지 바빴다.
그래 처음 만나는데 40분이나 늦었다.
20분쯤 늦을거라 연락했는데,
GPS 안내보다 15분더 소요되었다.
그전에 2번이나 쿠기를 구었는데,
생각지 못했던 분들에게 선물하고,
일요일엔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어
자원봉사하고,
저녁엔 지인의 딸부부가 근처로 지나가는 길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내가 바빠서 동동그렸더니
남편이 당신은 스스로 바쁘게 만들고 있단다.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
내일 저녁에
드디어 앤드류가 14개월만에 휴가를 오게되여
공항에 마중가야하고,
다음날 교회가서 목사님들께 인사드리고,
교회 대형 추리앞에서 가족사진찍어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고
본격적으로 바빠질것 같으니
블로그 답글 늦더라도 양해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