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 날을 맞은 남편에게 아들과 함께 카드와 선물을 증정하고, 아들을 대신해 세끼 식사뿐만 아니라 하루를 남편이 원하는 방식대로 다 해주었다. 근사한 아침으로 아버지 날을 시작하려 했는데, 아침을 간단히 먹는 남편은 습관이 되어 계란 후라이 2개를 부탁했고, 티브켜서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있길래 소파로 배댤해 주었다. 아버지 날이니 오늘은 당신 원하는대로 하라고. 아침식사후 셋이서 자전거타고, 11시 온라인 예배보고, 점심준비해서 먹고, 간식 만들어주고, 설겆이해서 저녁준비해서 먹고 치우니 하루가 다 갔네. 디저트로 남편이 좋아하는 당근케익까지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음식도 많고, 에어컨켜져있으니 화,수쯤 시원하나 그날 만들어라고. 손느린 내가 그날 당근케익까지 만들고, 저녁 설겆이까지 했다면 밤늦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