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짜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얼마후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더니 남편이 지하실에 있는 대피소로 내려가라고. 곧이어 토레이도 경보가 울렸다. 월요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시댁갔다와서 아직 짐도 덜 풀었는데. 우리집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실에서 대피소로 대피를 했지만, 엄청 요란한 비바람 소리에 뭐가 날아가는 소리에 얼마나 불안하던지. 20뒤에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지하실에서 10분 더 대피하고 나왔다. 바람이 엄청 세었는데, 우리집과 우리옆집이 별피해가 없었다. 그래 소포 보낼것이 있었어 마감직전인 우리시 우체국 대신 5시에 마치는 이웃 시 우체국을 갔더니 우체국 가는길에 큰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차가 엄청 밀려있었다. 겨우 우체국 도착했더니 그곳은 정전이라 우체국 문을 닫았다. 토레이도가 그곳으로 지나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