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미국 치과 청구서가 기가막혀

앤드류 엄마 2015. 3. 13. 11:24

 

 

 

사랑니 4 뽑은 치 청구서

 

 

어제 앤드류가 사랑니를 4 뽑았다.

아랫쪽 사랑니 두개가 (.우측옆으로 수술을 해야한다고.

윗쪽은 2개 모두 바로 났지만 아래쪽 치아가 없는데다 

칫솔질이 어려우니 그것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청구서는 발치하기전 엑스레이 사진촬영하고

의사 상당할때 미리 주는데,

사랑니 4개 뽑는데 한화로 약 230만원이라니 기가찼다.

 

아랫쪽 치아 둘은 옆으로 나 수술을 해야 해 더 비싼데,

수술이라고 해봐야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 의사가 발치 소요한 시간은 더 적었으리라.

그리고 또 링겔로 맞은 마취제는 또 얼마나 비싼지.

* 링겔마취제 - 454 달러 (한화로 약 47만원) 

 

총 비용 2,254 달러중  우리가 지불한 돈은 450 달러고

나머지는 보험회사로 청구하는데,

보험회사가 그 돈보다 적게 지불하면 우리가 돈을 더 내야한다고.

 

그런데 보험회사는 분명 저 청구서대로 모두 지불하지 않고,

엄청 깍아서 지불할텐데,

만약 환자나 보호자가 칫과보험이 없다면 저 돈을 다 지불해야한다.

이럴땐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며 협상을 하는것이 좋을듯.

 

3월말에 데이빗도 사랑니 4개 뽑아야 하는데,

 치과 보험이 없었더라면 큰일날뻔했다.

 

 

미국은 의료보험이 비싼데

(병원비도 엄청 비싸고, 응급실은 숫자보고 심장마비 걸릴만큼 비싼데

그래서 그런지 청구서가 나중에 날라온다 - 지인이 갑짜기 혈압이 급상승해

응급실에서 1박 2일동안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23,000 달러가 나왔다고,

의료보험 혜택을 많이 받긴 했지만 본인 부담도 상당하다).  

 

그렇게 비싼데도 치과를 포함시켜 주지 않아

치과보험은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과보험 혜택은 그리 많지 않다.

6개월에 한번씩 무료 스켈링 받는것 외엔

덮어씌우는 크라운만 해도 하나에 1,000 달러나 되는데

보험에서 50%만 지불해 준다.

결혼해서 내가 크라운을 6개 했다고 했더니 

 남편이 얼마나 낙담을 하던지.

그런데다 잇몸이 부실해 6개월에 한번씩 스켈링하러 가면

특별치료를 받곤해 남편한테 치아관리 잘하라고 잔소리를 듣곤한다.  

  크라운 6개 모두 10년이 넘었는데 ...

 

혹시라도 미국에 장기 체류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치과 치료를 받고 오시길.

 

 

2015.  3.  12. (목)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