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 교회 소그룹

앤드류 엄마 2014. 12. 7. 05:09

  어제 12월 5일(금), 금요일밤에 격주로 모이는 우리 성경모임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우리모임 리더이자 집주인이 우리교회 담임목사님이라 12월은 바쁘셔서 일찍했다.  

 

 

 

  직장 파티에 참석한 우리 소그룹 멤버인 크리스부부에게

우리파티엔 언제 올거냐고 동시에 문자 폭탄 날리고 있는 멤버들

 

크리스 부부는 우리 파티가 끝날때쯤 참석했다. 

올해 테마는 멕시칸인데, 멤버들이 군만두를 좋아해 나보곤 군만두해오라고.

크리스마스 파티라 고구마 맛탕을 추가했다.

 

1차 마치고, 2차는 팀대항 게임

해마다 같은 게임이지만 주제가 달라 매번 배꼽을 잡는다.

올해는 이름맞추기인데, 정치인, 연애인에 실명이 아닌 영화와 티브 캐릭터이름을

참석자들이 몇명씩 적어내 그 이름들을 버켓에 담아 행운권추첨하듯 꺼내

1분 30초동안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설명하고, 나머진 맞추는건데,

  첫번째 라운드에선 제한없이 설명을 할수 있었고 (빨리 맞출수록 유리하니 설명시 핵심만),

두번째 라운드에선 단어 하나만 해야 했고,

세번째 라운드에선 말대신 행동만 해야했다. (난 팀에 민폐니 점수기록담당)

그런데 큰특징없는 인물을 뽑으면 아주 애를 먹는다.

세번째 라운드에서 죠지 w 부시 대통령을 뽑은 Dr,Hart 가 부시모양을 만들었지만

팀원들이 못알아 맞추자 다시 크리스마스 츄리를 가르치면서

손으로 높이가 무릎만큼 작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별 제스처를 다하다 시간이 오버되었다.

* 장학퀴즈처럼 통과가 없기에 운이 좋아야 한다.

 

* 미국인들은 가족들도 그렇고, 단체모임을 할때 이 게임을 잘하는데

다들 표현력도 그렇고, 제치가 있다.

 

3차 크리스마스 교환식 

(white elephant gift exchange - 누가한 선물인지 모르고, 집에서 필요없는것 가져오기였슴)

번호뽑기로 순서를 정하는데, 좋은 선물 골랐다간 빼앗길수가 있다.

(선물 개봉하고 다음번호로 넘어가는데, 나중 번호는 이미 개봉된 선물중 

꼭 갖고싶은것이 있슴 빼앗을수가 있다. 빼앗긴 사람은 남은 선물중 다시 선택).

난 카드 30장 셋트 당첨되었다.

 

* 얼굴 가리지 않게 교통정리해서

목사님의 4학년 아들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미처 내 포즈를 생각지 못했다.

 

기념촬영과 기도를 끝으로 공식적인 파티를 마치고,

또다시 남은 음식을 먹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15일에 앤드류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에

이 파티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크리스마스 파티가 될것 같은데,

탈렌트가 많은 사람들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14.  12.  6. (토)  경란

 

추신 : 격주로 금요일 7시 30분에 모임이 있고,

 모임시 한가지씩 음식을 가져와 먹으며 이야기하다

8시에 성경공부를 시작하는데, 난 매번 지각이라

(서둘러도 늘 7시 45분쯤 도착한다) 

이번엔 시간맞춰 가려고 6시부터 준비를 했다.

 

그런데 시간 넉넉하다고 천천히 하다

맛탕 시럽 만들면서 설탕녹기 기다리지못하고

   다른일 보다 깜빡하고는 냄비째 태워먹고,   

두번째는 불을 낮추었더니 예상보다 한참 많이걸렸다. 

맛탕만드느라 고구마 튀김을 했으니, 그 기름에 만두튀김을 하려고

(미국인들은 군만두보단 튀김만두를 더 좋아한다) 

미리 하지 않았고있다, 갈 시간맞춰 튀김 만두를 만들려고 했더니

기름이 튀어 만두 하나 넣고 중단하고 만두를 구웠더니 결과는 또 늦었다.

 

앞서 남편과 데이빗 저녁 준비부터 했는데,

 피자를 구워주려고 보니 모짤렐라 치즈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그래 우리식구들도 군만두 구워주고,

감자 전자렌지에 돌려 주고, 마늘빵 구워주었는데,

냉동된 빵을 오븐에 굽다 마지막에 브로일 잠깐 한다는것이

베이킹 시트를 깔았는데 깜빡했다 종이에 불이 붙어

더 맛있게 해주려다 가장 자리를 다 태웠다.

그날 저녁에 우리집 화재경보기가 2번이나 울렸고,

난 막판에 또 늦어서 허둥지둥했다. 

 

빨리시작해도 늦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