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아들덕분에 일주일동안 여가 즐긴 우리부부

앤드류 엄마 2014. 10. 4. 09:06

 지난 한주 내내 아들 덕분에(핑게로) 남편과 난 퇴근후 여가를 즐겼다.

 

월요일을 제외하곤 남은 한주동안 데이빗이 운동할 시간이 없었기에 

데이빗과 난 20마일 (32키로) 남편은 30마일(48키로) 장거리 자전거를 탔고, 

 

화요일엔 보트 낚시를 갔다.  남편이 출근할때 보트를 가져갔기에

난 수업마친 데이빗을 선착장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와도 되는데,

기왕 간김에 보트에서 호수주변 가을운치도 즐기고 가족족들과 함께 하고싶어서 

보트에서 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 이야기도하며 망중한을 즐겼다.

 

수요일엔 데이빗이 방과후 퀴즈팀 연습이 있었고, 낚시부 모임에 녀석과함께 갔다

교회 고등부 모임에 보내주고, 난 데이빗학교 여학생들 Power Puff 경기 관전하고,

남편은 또 48키로 자전거를 탔고,

 

목요일엔 녀석 피아노 레슨 함께 갔다, 또 녀석과 함께 곧바로 학교 장기자랑 보러갔고,

남편은 이번 일요일에 있을 데이빗 낚시 토너먼트를 위해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 선행학습인지 낚시를 갔다.

* 데이빗 데리고 갔다 낚시가 안되면 데이빗이 낚시에 흥미를 잃게된다고 혼자갔다.

 

금요일엔 난 녀석과 녀석 학교 거리 프레이드보고 곧바로 홈커밍 풋볼을 관전했고,

남편은 자전거를 타고 일요일 데이빗과 낚시갈 준비를 했다. 

 

토요일엔 데이빗 낚시부의 기금마련 일환으로 

National hunting & fishing day 행사에 녀석과 함께 하루종일 자원봉사를 했고,

 

일요일엔 교회갔다 남편은 일주일 뒤에 있을 데이빗 낚시대회 실습시킨다는 핑게로

데이빗과 낚시를 갔고, 난 친구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이렇게 일주일동안 우리부부는 번갈아가면서 아들 핑게되며 

집안일을 팽개치고 난 밥도 몇번 않하고 자 - 알 놀았다.  

  

 

 

 

 

화요일 낚시 갔을때 

 

 

National hunting & fishing day 행사에서

카누가 호수로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는 데이빗

난 구명조끼 나눠주는 일을 맡았다.

약간 한가했을때 데이빗과 잠깐 카누를 즐겼다.

 

집에서 자원봉사장 가는길에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는 메주콩밭

집에서 행사장인 Silver Springs State Park 까지 한적한 시골길이 많아 

한적한 길을 지나며 모처럼 드라이드블 즐겼다.  

 

 

 

남편이 도전했던 2014 National Bike Challenge (5월1일 - 9월 30일) 에서

5달 153일중 하루종일 비가 많이 왔던 이틀을 제외하고 151일간

장장 4,051마일 (6,481키로) 자전거를 타 전국 47,063명 중에서 343등을 했다.

 

퇴근해서 집안일들은 하지않고, 자전거타고,  

와중에 데이빗 핑게로 낚시까지 다녔으니

 남편손이 필요한 집안일들이 줄줄이 밀려있고, 텃밭은 정글이 되어있다.

나도 집안일 잘하지 않으니 남편 나무랄 자격도 없고

자전거 대회끝나면 다음날 바로 출장가서 하루 12시간씩 주 7일동안 2주이상 근무해야하고,

11월 말까지 계속 그렇게 바쁠거라 남편 맘대로 하게 해 주었다.

 

아들덕분에 남편과 난 여가를 즐겼고, 아들은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함께 해 주어서 좋았을듯.

 

2014.  10.  3. (금)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