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님도보고 뽕도 딴 밴드부 기금마련 파스타 디너

앤드류 엄마 2012. 3. 23. 08:21

 

 

2012년 3월 22일 (목), 흐리고 한때 비 (화씨 58 - 79도, 섭씨 최저 14, 최고 26도)

 

 

어제 저녁 데이빗 학교 밴드부 학부모들의 주최로 Pasta Dinner 기금마련 행사가 있었다.

(미국학교는 사립은 말할것도 없고 공립학교도 밴드부, 체육회, 교사와 학부모모임에서 주최하는 

금마련위한 물품판매나 행사가 자주 있는데 그때마다 다 참여해주지 않아도 된다).

 

다른 기금 마련행사와는 달리 파스타 디너는  

 부담없이 저녁 (어른 $8, 어린이 $6) 도 먹고, 그곳에서 오랫만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밴드부도 도와줄수 있으니 이웃들이 티켓을 잘 구입해 주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그동안 학교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밴드부 학부모가 주축인 Music Booster 고정 멤버면서

행사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했는데, 올핸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 

처음으로 행사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해 도와줄수 있었다.

그래 지난 3년동안보다 매월 모임에 참석했지만

(정기적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은 10명도 안된다)

약간 의례적인 관계였는데, 지난 3일동안 함께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졌다.

내일 뒷풀이겸 회원 집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는데 하필 약속이 있어 아쉬웠다. 

 

이번 행사에 판매된 티켓이 700 장이었으나(테이크 아웃포함)  당일날 사전에 티켓 구입하지 않았던

현금손님들이 많아 테이크 아웃을 많이 했는데도 (테이크 아웃 디저트 -  쿠키)

  내가 맡아 준비했던 디저트용 아이스크림 700 개가 모자라

(내 보조를 해주었던 학생들이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담아, 다시 떠냈는데도 700개 밖에 되지 않았다)

 쿠키로 대신 받은 사람들과 임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더 성황을 이루어 순수익이 $5,000 가 넘을것 같다.

몇사람들이 몇일고생해서 이룬 성과가 놀랍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려면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는 단체에 가입하고, 

 단체일에 주도적이든 묵묵히든 협력을 잘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질수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초.중.고 학부모들중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은 

학교나 지역단체에 봉사활동을 하면 친구도 사귀고 보람도 있고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되니 적극 추천드린다.

봉사활동은 상대를 돕는것 같지만 스스로 도움받을때가 많다.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갑짜기 자원봉사 할일도 많았고, 데이빗 행사가 많아 최근에 많이 바빴지만

내 도움을 필요로 하니 기분이 좋았고, 사람들과 함께해 에너지도 얻고 신이 났었다.

 

그래 기금이 필요한 우리교회에 교회최초 기금모금 행사를 주최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아래 사진들은 파스타 디너 -

 식사후 자녀또는 손주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들

한꺼번에 700 명을 수용할수 없기에 식사하고 자신의 아이들 공연을 마치면 자리를 양보해준다.

 

 파스타 소스 담당 토마스

파스타 소스를 구입하지 않고 하루전날 토마토 소스에 재료를 넣어 직접 만들었다 (800 명분)

티켓은 700장을 팔았지만, 당일날 오는사람들도 있고 반조리된 것도 팔았다. 

올해부턴 나도 우리집 토마토로 파스타 소스를 만들어야 겠다.

 

 데이빗 중학교 학교 주방

 

 

 

 전날 파스타 삶고 소스와 치즈 넣어서 당일날 오븐에 베이킹했다.

 

 

아이스 크림 담당

 

 밴드부 지원에 열심인 아버지들

 

 저녁내내 무대에선 중학교 합창단과 밴드부(위), 그리고 고등학교 재즈밴드부(아래)의 공연이 있었다. 

 

 

basket raffle  

기증받은 물품들을 바스켓을 만들어서 복권같은 라플티켓 (1개 $1, 6개 $5) 을 팔아

원하는 번호에 티켓을 넣어(몇개를 넣든 상관없슴) 마칠쯔음에 추첨한다. 

물품들은 모두 기증받은것이라 수입이 몽땅 순수익인데 $1,820 나 벌었다고. 

 

 학부모, 개인사업자, 매장에서 기증받은 물품들 - 일요일에 바스켓을 만들었다. (32개) 

 

 일요일 바스켓 만들기 봉사자들을 위해 제공된 간식

 

마감 2분전에 라플티켓 ($10) 을구입해 급해서 그냥넣었는데 운좋게 이 바스켓에 당첨되었다.

- 우리동네 미용실 상품과 무료 헤어컷과 요즘 유행하는 Scentry 와 핸드백 $55 상당 -    

내가 좋아하는 물품들은 아니지만 당첨되었으니 기분좋다.  복권사러 갔었어야 했는데...

 

남편은 올해도 출장가 참석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