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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피라미드에서 - 이집트의 것과 다른점

앤드류 엄마 2025. 12. 13. 20:47

멕시코에도 이집트처럼
 피라미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피라미드 현장을 방문하기 전까진 
   건설된 목적이 다른 줄은 몰랐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왕의 무덤이지만,
 멕시코의 피라미드는 제를 지냈던 신전이다. 
그런데 제를 지낼때 인신공양을 했고,
   그 희생자들을 이 피라미드에 묻었다고. 
또한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주거지에서 떨어진
외곽에 지었지만, 
  멕시코는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 
 
멕시코시티에서 시외버스로 한 시간을 가면 
  남미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Teotihuacan 테오티우아칸인들이
서기 200년 경에 지은  
 피라미드가 있어 방문했다. 
* 버스가 자주 있다.
  가는길은 구글 맵 참조 

Pyramid of the Sun 
태양의 피라미드 - 태양신을 숭배는 곳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이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피라미드라고.
* 높이 - 약 65m
코로나 전까진 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입장 금지 
위에 보이는 사람들은 풀뽑고 정리하는 인부들
이 피라미드가 제를 지니는 재단이라 상층부가 평평하고 많이 넓다.
아즈텍인들은 이 도시를 거인들이 세웠다고 믿었다고.
* 피라미드 정중앙에서 정확히 7m 지하에
상당한 크기의 인공 동굴이 있다고.

Pyramid of Moon 
달의 피라미드 
 
테오티우아칸의 위대한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태양의 피라미드보다 더 일찍 지어졌다고. 
 
이곳에서 인신공양을 했고, 
  그 희생자들을 묻는 묘지로 사용되었으며
 더이상 묻을 공간이 없을 때 새로운 피라미드를 
     덧씌워서 개축했다고. 
 

 
달의 피라미드는 2층까지 올라갈수있는데
 계단의 높이가 평균보다 1.5배 정도로 높아서
    다리가 긴 편인 나도 거의 네발로 기어서 올라갔다. 
2층까지 많이 높았다. 
 
달의 피라미드는 3층이었지만
  태양의 피라미드는 5층이었는데,
  제를 지내고, 인신공양을 했을 때 
       왕이 5층까지 어떻게 올라갔는지?
 

달의 피라미드 계단 2층에 상단에서
    경사가 많이 심했다. 

달의 피라미드에서 본 전경
이 두 사람이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중앙에
 붙박이처럼 자리 잡고 앉자서는 일어나질 않았다. 
왼편에 보이는 피라미드가 태양의 피라미드 
양옆으로 있는 작은 피라미드들도
인생공양 후 희생자들을 묻은 묘지였나 보다 
 
저 도로 끝에 또 다른 케찰코아틀 피라미드가 있다.

 
사진 위, 아래 케찰코아틀 궁전
궁전이나 왕이 살았다기보다는 
고위사제나 대귀족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 나무 위키 참조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유물들

 

바닥애 상자하나 가져오거나 자리 깔고
  곳곳에 기념품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그런데 다들 기념품이 비슷했다.
구입할 것도 아닌데 사진 찍기가 뭐 해
     판매하는 기념품들 사진을 못 찍었다. 

케찰코아틀 피라미드 
깃털 달린 뱀의 사원
지하에 200명이 넘는 유골이 묻혀있다고.
사원을 봉헌할 때 의식을 치르면서 
함께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저 멀리 뒤에 보이는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
엄청 넓었다. 
 

박물관과 정원 입구에서 

 

멕시코 시티로 돌아가는 시외버스 타는 곳
도로 건너편
 
전날까지 한낮엔 약간 더웠는데, 
밤새 온도가 급강하했는 데다 바람까지 심해서 엄청 추웠다.
 그날 (11월 10일) 시카고도 처음으로 한파가 왔다. 
  매일같이 기온을 확인했는데, 그날만 깜빡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했고,
낮엔 온도가 올라갔고, 
전날에 확인했을 땐 기온이 급하강하지 않았다. 
      밤새 한파가 태풍처럼 밀려왔는 듯. 
     
여행 팁엔 온통 더우니까 일찍 출발하라
  선크림, 모자 필수 등등 이런 조언들뿐이었는데.
나는 더위에 약하니 
그곳은 그늘이 없기에 흐리고 추운 게 더 나은데,
   추위에 약한 데이비드가 결국 아팠다. 
 
계단도 높고, 많이 걸어야 했기에 
나이 드신 여행객들은 좀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이집트나 멕시코 조상들은 
당시 기계도 없었는데 저런 것을 지을 생각을 했는지?
   사원이지만 끔찍한 인신공양이 행해진 곳이라 
흐리고 추운 날씨만큼 이 마음도 추웠다. 
 
2025.  12. 13. 토요일 아침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