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인간적이라 좋아지는 리더들
미국 사람들은 감정에 참 솔직한 편이라
사람들 앞이라도 눈물을 보이는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눈물을 글썽이곤한다.
미국에서 살다보니 이젠 그런 솔직한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보이고 좋다.
그런데 난 자랄때 할아버지로 부터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말라고
교육을 받았는데다
울면 지는거라고 들어서 그런지
난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것이 챙피해
기쁠때는 물론이요, 슬플때도
억지로 눈물을 참았더니
이젠 공식적으로(^^)
슬픔을 표현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눈물이 나지않아
매정한 사람같아 당혹스러울때도 있다.
슬픈 내용의 티브나 영화볼땐
눈이 벌겋게 되는데.
나도 이제 억지로 눈물을 참지 말고,
기쁠때나 슬플때
좀더 감정에 솔직해지고 표현을 하도록 해야겠다.
사진 출처 : CNN 화면 촬영
앤드류 쿠퍼와 인터뷰 도중 (3/27/20)
목이 메여 잠시동안 말을 잇지못햇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이틀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CNN 과 인터뷰에서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지막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들도 없이 혼자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에도 참석치 못하는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을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8년전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추리를 사러가다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사망한
부인이 생각났는지 목이 메어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자기도 부인이 세상을 떠날때 함께 하지 못했는데
그건 너무 너무 견디기 힘든 일이라고.
조 바이든은 이번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예정인데,
국민들과 공감하고, 트럼프보단 더 신사적인
동네 조 할아버지같은 그가 대통령이 되길 희망해본다.
사진 출처 : NBC 화면 촬영 (3/27/20)
전국 체널인 NBC 아침 뉴스 NBC Today 쇼 메인 앵크
Hoda Kotb 가 미식 축구 Saints 쿼트백인 Drew Brees 와 인터뷰를 마치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흐렸다.
Saints 는 뉴올리언즈 연고로한 미식축구팀으로
뉴올리언즈가 2월말에 있었던 세계적인 축제
마리디 그라 축제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해
Drew Brees 가 뉴올리언즈를 위해 5백만달러 (60억원) 을 기증해
그와 인터뷰를 했었다.
Hoda Kotb 도 몇년전까지 뉴올리언즈 방송국에서 일을 해
뉴올리언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방송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보였는데,
시청자들이 그녀와 뉴올리언즈를 응원하고 위로해주었다.
인터넷 예배중인 우리 교회 에롤 목사님
오늘 설교가 용서에 관한것이었는데,
설교중 본인 가족들 이야기를 하며
첫째와 둘째가 고등학생일때 (현재 큰아인 대학생),
둘이 싸우면 서로 얼굴을 보게한후
서로 사과하고, 사랑한다고 말한후
30초간 서로 껴안게 했는데,
자기 부부가 다투게되면,
여러분들은 저와 쥴리가 홀마트 필름에 나오는
주인공들 같은줄 아시겠지만,
우리도 상대에게 화가나면 목소리 올라가고,
우리 부부 둘다 왕고집인데,
아들들이 자신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하게 한다고.
*홀마트 필름 - 감동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또는 티브 영화
목사님이 솔직하시니까 더 인간적으로 보이고,
친밀해지고, 또 신뢰가 간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로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에베소서 4:32
오늘 꼭 용서할 사람 2명과
사과할 사람 2명을 적어서
꼭 그렇게 하라고.
두 아들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더니
데이빗이 내가 잘못한게 없다네.
그런데 앤드류 녀석은 아직도 쌓인게 많은지
문자 읽고는 아직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
화날때만 말고,
슬픔과 아픔, 고마움과 사랑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해야겠다.
2020. 3. 29.(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