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겨울이면 드는 걱정

앤드류 엄마 2019. 1. 27. 07:50

어제 오후 3시에 눈이 오더니 

 오늘도 오후 3시부터 또 눈이 내리고 있다.

주말에 눈이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제 일기예보로 오후 3,4시쯤 눈이 올거라고 했지만,

혹시라도 일기예보가 틀릴수도 있으니 

눈이 몇시간만 참았다가 밤에 왔슴 했는데,

일마치고 건물밖을 나오니

그사이 제법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또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집까지 운전해서 갈 생각을하니 눈앞이 깜깜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16살부터

운전을 해 운전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난 미국와서 30대 중반에 운전을 시작해

눈이 오면 운전이 걱정이다.  


금요일 오후는 평소보다 도로가 붐비는데,

(미국은 4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근무시간이 자유로운 사람들도 많아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붐빈다),

눈이 내리니 거북이 운전자가 많아

  평소보다 2배이상씩 소요되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해 안도했다.

* 데이빗도 밤늦게 집에 도착했다.


 시카고는 추위와 칼바람으로 유명하지만,

난 운전을 해야하고,

또 데이빗이 시카고까지 등.하교중이라

겨울이면 추위보단

 눈과 얼음비가 제일 걱정이다.  

그래 겨울이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일기예보를 예의 주시하게된다.


지난주말부터 한겨울 추위가 계속되고있다.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니

제발 바람까지 함께 하지 않았슴.


월요일과 목요일에 또 눈 소식이 있는데,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 많이 내리지 않기를.


지난주에도 토요일에 눈이 와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도 어제 금요일 오후와 오늘 토요일에 내려 다행이다.


 다이닝 룸에 앉아 유리창을 통해 

눈내리는 뒷뜰 풍경이 참으로 평화로왔고,

우리집을 방문하실땐

다이닝 룸에서 유리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며

창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으셨던 집사님 생각이 났다.

(집사님이 앉으셨던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니

안과 밖의 밝기가 달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사람 눈만큼 좋은 렌즈는 없는듯.)


 오늘 영화관에서 방탄 소년단

서울 콘서트 공연 실황을 상영해 보러 갈까 했는데,

눈때문에 포기해 아쉬웠다.


보헤미안 랩소디 콘서트 장면을 보면서

영화관에서 뉴욕 메트라 폴리탄 오페라 실황보여주듯

유명 가수 콘서트 실황도 볼수 있슴 좋겠다 싶었는데,

방탄 소년단 측의 아이디어인지

영화관의 아이디어 인지 몰라도

콘서트 실황을 영화관에서 상영한것은

방탄소년단과 영화관 팬들 모두 윈윈윈인듯.


방탄 팬은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서 역대 최고의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활동하는

 그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젊은 친구들중에 팬이 많아

응원도 해주고, 함께 하고 싶었다.

시카고에 공연왔을때 콘서트 티켓이 700 달러나 했다고.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 학생이

방탄 소년단 시카고 콘서트에 다녀와

꿈을 이루었다며 좋아했다.


다음에 영화관에서 방탄과 빌리 죠앨, 엘튼 존의

공연을 볼수 있었슴.


눈오는 날,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니

평화로운 바깥 풍경만큼

마음도 평화롭다.


눈이 토요일에 내려 고마왔고,

또 눈 오는날 집안에 가만히 있을수 있어 감사했다.

제발 앞으로도 토요일만 눈이 왔으면.



2019.  1. 26. (토)  경란